와이키키에는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맛집 지도도 이곳에 밀집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와이키키 해변은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로 부터 해안을 통하여 여러 호텔의 식당및 바를 통하여 산책할 수 있다. 해변을 보면서 고급 호텔의 식당과 바들을 감상하는 맛이 좋다. 뒷길로는 식당과 쇼핑거리가 있다. 쇼핑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으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로 갈 수도 있다. 걸어갈 수도 있지만 더운 날 조금 힘들 수도 있으니 충분히 계획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와이키키 추천하는 산책 경로는 힐튼 하아이언 빌리지로 부터 시작해서 서프라이더 호텔에 이르는 해변길 그리고 중간에 빠지는 해변 뒷길이 있다. 시간 날 때마다 순서대로 산책하면 좋을 것이다.
산책로 소개 동영상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에서는 특별한 날이거나 금요일 밤 7시 45분에 불꽃 놀이가 장관이다. 근처에서 배회하다가 보거나 바에서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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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동영상
나이가 먹고 나서야 내 인생에서 사라진 기억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정확히는 1987-1992년 사이의 기간이다. 미국에서의 유학 기간 한국에서의 나의 기억이 없는 것이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대화 속에서 공유하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기억을 공유하기 때문에 일체감을 느낀다.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2″에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내 취향은 약간은 미국적이다. 팝송을 원래 좋아했고 문화적으로도 미국 생활을 하면서 많이 익숙해져 있었나 보다. 그래서 한국에서 70 80 무대를 가봐도 크게 감흥이 없다. 그런데 그러한 공감을 와이키키에서 발견했다. 인터네셔날 마켓안에있는 우연히 들른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노래를 듣던중, 춤을 추며 YMCA 와 마카리나를 부르던 여행자들을 만났다. 전 세계에서 모인 여향자들이 같이 부르는 노래가 내게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에 깊은 상념에 빠져 본다. 사회자가 결혼 기념으로 온 사람 나와보라해서 나가려는데 50주년 기념으로 온 노 부부가 있었다. 사회자는 노래를 불러주고 노 부부는 춤을 춘다. 30년 후엔 우리 부부도 저렇게? 다만 부러울 뿐이다. 하와이 맥주도 맛이 있다. 롱보드와 파이어락 이라는 하와이언 생맥주는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종류를 셀 수 없는 선술집 야드를 추천한다.
다양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돌아다니며 찾은 이탈리언 맛집 타오르미나도 좋다. 특히 점심 코스로 먹은 양고기 요리는 멋어본 중 최고인것 같다. 스파게티 요리도 맛이 진하다. 조금 꼬릿한 맛도 나는데 개인적 취향이 다를 수도 있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지만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숍의 아일랜드 라테는 참 맛이 있다. 아사히 베리를 넣은 아사이 볼도 먹어볼 만한 디저트 이다.
마지막 날 먹은 알라모아나 쇼핑 센터의 마리포사 이탈리언 음식점의 코스도 좋았다. 다만 양고기 스튜는 우리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으니 피하는 것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