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맛: 하와이 등산여행

젊은 시절에는 등산을 좋아하였다. 국내 국립 공원은 돌아다녔고, 깊은 산들도 여러번 다녔다. 등산은 결혼과 함께 정리하였고, 어머니는 지금도 항상 그렇게 좋아하던것 않하고도 살 수 있냐고 물으시곤 한다. 하와이에서도 하이킹이 좋겠다는사실은 영화 “퍼펙트 겟어웨이”를 보면서 알았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 스릴러인데 반전도 재미 있지만 하와이의 등산로들이 소개가 된다. 이번 여행은 하와이의 등산로들을 탐방해야지 생각으로 조사를 해보니 오하우의 좋은 등산로가 소개된다. 몇개의 정보를 찾아보니 하와이의 산은 부스러지기 쉬운 바위산과 용암 분출과 침식으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칼 능선으로 위험도가 매우 높다. 특히 사건 사고가 많고 얼마전에도 올로마나 등산로에서는 하와이 주민이 실족사한 것이 검색된다. 이 등산로는 동영상만 보아도 매우 위험한 것을 알 수 있다 .
stairway to heaven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등산로는 하와이 주정부가 칼 능선을 따라서 등산로 계단을 만들었으나 너무 위험하여 폐쇠된 장소인데 지금도 불법으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난이도가 높은 등산로는포기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로를 탐방하였는데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 되었다.

다이아몬드 헤드 등산로

워낙 유명한 곳으로 와이키키와 하나우마 쪽의 전망이 좋은 곳이다.

DiamondHeadTrail from Won Ho on Vimeo

코코 헤드 등산로

와이키키에서 하나우마 베이에 가기 바로 전에 코코 마리나라는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인 burbies 가 있다. 나는 워낙 마카데미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일본식 못지 아이스크림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하나우마 베이는 화요일날이 쉬는 날이다. 다른 날에도 주차가 쉽게 마감이 되면 들어갈 수가 압없다. 차를 가져가려면 아주 일찍 가야하는것 같다. 단체로 가거나 버스를 이용해 가는 것이 좋을 듯…  코코헤드 등산로를 가게 된 계기에는 배경이 있다. 코코마리나 선착장에 술집이 있는데 코코넛이 들어간 하와이안 생맥주가 너무 맛이 좋았다. 아내와 마시다보니 두잔씩이나 먹게되어 고만 마시려 하였더니 서비스라고 하면 한잔이 더 나왔다. 공짜는 먹어야 하겠기에 일단 먹고 술을 깨려 커피를 시켰더니 커피에도 술이 들어있는게 아닌가?

HawaiiDriveAround from Won Ho on Vimeo.

술을 깨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니 높은 산 하나가 보여 물어 물어 찾아가 보니 등산로가 그럴 듯 하다. 동네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은 곳 조금 단순한 등산로는 철길을 개조해 만든듯하다. 중턱에 이르러 보니 아름다운 전망에 할 말을 잊는다.

필박스 등산로

일명 천국의 해변으로 불리는 라니카이 해변 뒷쪽에 보이는 등산로이다. 해변에서 등산하는 사람들이 워낙 가까이 보이고 해변에서 보기에도 전망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라니카이 해변은 칼루아이 해변 옆에 있는 해변으로 주택가에 적당히 주차하고 해변에 접근할 수 있다. 해변이 아름답고 바다가 깊지 않고 산호가 널려있어 스노클을 할 수도있다.스노클 후에 필박스 등산로를 오르면 좋을 것이다.
근처에 buzz 라는 스테이크 식당이 있다. 맛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먹을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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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서핑을 할 수 있으려나?

북쪽 해안은 이곳에서는 North shore라고 부른다. 그곳에 유명한 터틀베이가 있고 이곳에 터틀베이리조트가 있다. 바다속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어 대양으로부터 밀려온 파도가 바다 아래쪽의 절벽에 부딪쳐 높은 파도가 솟아오른다. 이곳이 세계적으로 파도타기로유명한 터틀베이라는 곳이다. 파도가 장관인데 서핑은 고사하고 구경만으로도 주눅이 든다. 내 생애에 서핑은 한번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또 다른 날들을 기약하며
여행이 끝나는 시점에서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른다. 아마 인생의 마지막 시점에서도 이럴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 여행의 종료는 다른 여행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행의 종착점을 알면서도 새로운 희망을 갖는 것이 아닐까? 인생이 그렇듯이 완벽한 여행이란 것이 존재할까라는 회의를 가져본다. 우리가 최대한 만족은 하겠지만 완벽이란 말은 우리와는 관계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히려 미완의 여행이 주는 여백이 좋다. 그리고 여행도 지속 가능한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동일한 곳이던 다른 곳이던 계속되는 여행을 통하여 무언가 개선되어 가는 나를 느낀다. 좀 더 성숙되어가고 좀 더 완성되어 가는 그래서 아쉬운 여행이든 뿌듯한 여행이든 모든 여행은 의미를 갖는다. 우리의 인생이 그럿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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