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 (1)

여행의 목적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있다고 했나? 지난 3년 동안 어쩔수 없이 매여있던 내게 역마살 본능을 일깨운 에티오피아 방문은 우연치 않은 계기로 이루어졌다. 한국기술대학교 (한기대)의 제2 캠퍼스는 내가 근무하는 공주대 천안 캠퍼스에서 마음만 먹으면 걸어도 갈 수 있는 거리다. 한기대에서는 해외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하였고 르완다를 비롯하여 몇몇 나라들의 온라인 연수를 제 2 캠퍼스에서 줌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게 누구 소개로 언제부터 라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아스라하게 예전부터, 말 그대로 띄엄띄엄 꾸역꾸역(?)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자주 한것은 아니고…) 작년 10월 쯤에 한기대 P 교수님으로 부터 에티오피아 한달 출장이 가능하냐고 전화가 왔다. 처음 전화로 통화하는 지라 예산이 없어 전문가 3급에 시간 일정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덜컥 “예”라고 대답해 버렸다. 아마 다른 프로젝트 팀들이 추천이 있었던 모양이다. 역시 평상시에 열심히 잘 해줘야 해!

몇번의 미팅을 통해서 얘기들어 보니 한기대는 개발도상국 직업 훈련 지원을 해외 사업으로 20여년의 해외사업 경력이 있다고 한다. 나도 나름 대로 동남아 CLMV 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 부터 해외사업을 했으니 11년 차인데, 20년은 정말 대단한 것이 직업훈련 교육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겠다.

결국은 출국날… 나이가 먹으니 이빨이 고생이다. 이가 금이 가서 세개나 임플란트를 해 넣었는데, 왜 항상 난처한 시간과 장소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출국 1주일 전 부터 임플란트한 이빨이 흔들린다. 세개 임플란트를 모두 다른 곳에서 했는데 흔들리는 건 대전서 한 것이라서 집근처가서 조여달라고 했더니 임플란트 한 곳에가서 하라고 한다. 이일 저일 게으름 피우다 결국 출국하는 날 오전에 대전에 다녀온다. 나의 장엄한 흔들리는 이빨 조이기 오딧세이는 아래의 구글 맵을 참고하시라..

오랜 경험으로 한기대에서는 연구소에서 따로 비즈니스석 매칭 자금을 지원해 준다고 한다. 이게 의미가 있는게 이번에 아디스아바바를 비즈니스로 다녀오니 비행기 탑승에 의한 제트래그가 거의 없는 신비한 경험을 하였다. 라운지도 비즈니스라 따로 사용했던 “The Lounge” 앱도 이용할 필요가 없고 라운지에서 편하게 먹고 비즈니스에서 두다리 쭈욱 Q뻣고 자고 나니 벌써 아디스아바바 공항이 날 반겨준다. 이건 뭔가? 춤까지 추면서 반겨주네?^^

아프리카는 르완다만 벌써 서너차례 다녀온 터이다. 항상 아디스 아바바 공항을 경유했던 터라 언젠가 여기는 한번 들리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던 터였다. 아디스아바바 국제 공항은 옛날 스타워즈 사막의 다양한 외계인이 모여있던 카페를 생각하게 한다. 다양한 인종과 이국적인 풍경이 내겐 항상 초현실적인 풍경으로 다가온다.

이번에는 나를 위한(?) 환영행사?

예전에는 관심있게 못 봤는데 Skylight hotel이 공항안에 곧바로연결되어 있다고한다. 무지 비싼 호텔….

난 저렴하게 4성급 Reliance 호텔이다. 왜냐고? 체재비가 미리 지급되어 영수증 처리를 하면 되어서 Skylight 호텔에 머무르면 굶고 살아야 할 판이라… Reliance 호텔의 약도는 다음의 맵을 참고하시라. 이 호텔은 아파트 형태로 취사가 가능이라 한달동안 그동안 갈고 닦은 음식 솜씨를 발휘해야 한다. 핸드폰도 개통하고 간단한 장도 보면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