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아빠들을 위하여

능력자 아버지들의 영상 모음입니다. 자식을 위한 사랑이 엄마 아빠가 다를까요? 늦게 결혼하고 아이들을 늦게 본 덕에 자식들 키우는 재미를 많이 느낀 편입니다. 아버님이 방문하셨을 때 둘째가 잠 투정이 심해서 제 배위에 얹어놓고 자는 것으로 보고 매우 한심해 하시던 적이 있었죠. 가부장적인 한국의 아버지로는 이해가 안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첫째는 서울에 가는 기차에서 계속 울고 난리를 피우고, 식당만 가면 수저통 부터 휴지에 이르기까지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열혈 딸들을 키우면서도 힘든줄 몰랐었습니다.

오히려 막내인 아들은 얌전하게 자랐던 것 같습니다. 아무려나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들을 지켜 보는 것은 제게 또 다른 인생의 즐거움이 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때 저의 사진을 보면 초라하게 찌들어진 얼굴이 연민을 자아냅니다.^^

동영상을 보니 예전의 자식 키우던 생각이 나서 마음이 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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