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게임의 양면

Hook Them Horns

“원래는 체조에서 쓰이던 말이지만 지금은 단체로 어떤 공연이나 연출을 보여주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확장되었다. 집단군무나 카드섹션 같은 게 있다. 권위주의적인 집단일 수록 매스게임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거대한 매스게임일 수록 보는 이를 압도하며 개인 대신 집단이나 조직의 권위를 강조하기 좋기 때문이다. 실행하는 입장에서도 압도당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당장 아래 북한의 카드섹션이 표현하는 그림의 픽셀 하나는 사람 하나이다. 개인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픽셀 중 하나일 뿐이며, 일사분란한 움직임 중에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게 되면 ‘오류’로 취급된다.” -Wki 에서-

그래서 나도 이거 무척 싫어 한다. 고등학교때 이런거 연습하다가 운동장에서 몇번 쓰러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내 나이 또래에는 몇 있을 것이다. 미국은 자유가 많은 나라라고 하는데 그런데서 이런것 하는게 매우 신기하다. 내가 유학한 텍사스에는 유명한 주립대학이 UT at Austin 과 Texas A&M 대학이 있었다. Austin 은 상징이 들소의 긴 뿔인 “Long Horn”이고 Texas A&M은 “Aggie” 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그게 원래는 농부 (원래 대학 이름이 Agriculture and Mining) 라는 뜻인데 그게 재학생이라는 용어로 변형되어 사용된다고 한다.  동영상의 Aggie band는 ROTC로 구성된 밴드이고 ROTC 로 학교가 유명하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6개 대학에서만 ROTC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함)

동영상을 보면서 궁금한 생각이 든다. ROTC라서 저런게 가능한 걸까? 자유분방한 미국에서도 저런 일사 불란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어느정도의 자발성과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있는 것일까? 그런데 일단…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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